다이어트 성공 이후 튼살이라는 새로운 고민거리에 직면한 사례가 많다. 식이요법, 운동을 통해 체중 감량을 이뤘으나 살이 갈라진 듯한 피부 튼살 자국 때문에 또 다른 외모 컴플렉스를 갖게 된 것이다. 튼살은 비만, 임신, 청소년기 성장,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인해 급격히 늘어난 피부 면적 증가를 진피층 내 콜라겐 및 탄력 섬유가 감당하지 못 하여 찢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고무줄을 양쪽에서 계속 당겼을 때 어느 순간 끊어지는 현상과 비슷한 원리다. 피부가 팽창한 뒤 체중 감량에 의해 다시 수축하더라도 피부결이 다르고 울퉁불퉁한 선은 남게 되는데 이를 튼살이라고 한다. 특히 요요현상을 자주 겪었다면 주의하여야 한다. 급격한 다이어트와 체중 증가가 반복될 경우 피부의 탄력이 전반적으로 감소해 튼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초기 튼살은 붉은 띠 형태의 울퉁불퉁한 모양을 보인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흰색으로 변하는데 후기에는 위축된 피부 형태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모습이 외관 상 보기 좋지 않아 외모 컴플렉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튼살은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급격한 체중증가를 조심하고, 임신말기나 성장기에는 오일이나 크림으로 보습 및 마사지를 충분히 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이미 발생한 튼살은 자가 요법으로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피부 진피층 내의 콜라겐, 탄력섬유의 감소, 표피증의 얇아짐, 털이나 피지선, 땀샘 등의 피부부속기의 소실 등의 전반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이를 마사지나 식이요법 등 단순 자가 치료 노력으로 개선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튼살이 나타났다면 고민하지 말고 조기에 피부과에 내원해 정밀 상담 및 진단, 치료로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튼살 초기에는 혈관레이저와 프락셔널 레이저, 아큐스컬프 레이저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붉은 기운이 보이기 시작하는 튼살 초기에 혈관 치료를 시행할 경우 튼살 확대를 방지할 수 있다. 이후 프락셔널레이저 시술을 활용해 튼살 주변 피부를 수축시켜 바깥 방향으로 작용하는 장력을 감소시킨다. 초기 튼살은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을 경우 흔적 없이 치료가 되기도 한다. 세진피부과 김세희 원장은 "오랜 시간이 경과하여 흰색으로 변화한 튼살의 치료는 무엇보다 흉터 치료 개념으로 접근하여 피부 색 개선, 폭의 감소, 울퉁불퉁함 개선, 피부 탄력 회복 등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김은희기자 organiclife02@naver.com <저작권자 오가닉라이프신문-자연에 산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