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민석 기자] 튼살치료는 피부과 치료분야 중 상당히 어려운 치료 중 하나다. 튼살은 우리나라 말로 ‘살이 찢어져서 텄다’ 뜻이고, 영어로는 ‘stretch mark’라고 해서 ‘피부가 당겨져 찢긴 자국’이란 뜻이다. 즉 튼살은 몸에 생긴 흉터자국을 의미한다. 튼살이 생기는 형태를 보면, 흉터자국이 한 개가 아니고, 여러 개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개개인에 따라 수십줄 혹은 수백줄로 생긴다. 따라서 다량의 흉터자국을 치료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많은 피부과에서 튼살치료에 어려움을 호소하곤 한다. 튼살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튼살과 개개인의 피부상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진단이 필수다. 세진피부과 김세희 대표원장은 “나이, 성별, 피부색, 피부 탄력도,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수치, 외부 노출정도, 그리고 튼살부위의 색, 굵기와 패임의 정도, 밀도, 주변피부와의 관계 등에 따라, 개인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찾아내야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김세희 원장 (사진=세진피부과 제공) ' 이어 “예를 들어 빨간튼살에도 프락셀레이저, 배의 흰색튼살이나 다리의 흰색튼살에도 프락셀레이저, 피부의 본래 색이 검거나 희어도 프락셀레이저를 사용한다면, 모두 좋은 효과를 보기도 힘들 뿐더러, 특정 튼살의 경우 부작용이 생기거나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개개인에 따라 튼살의 상태가 다른데. 일괄적인 치료레이저를 사용하는 것은 튼살개선에 적합하지 않다는 말이다. 튼살치료는 개인의 모든 피부상태와 튼살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 특정 레이저나 약물에 의존해 붉은튼살이나 흰색튼살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개개인의 상태에 맞추어, 효과적인 레이저와 약물을 셀렉해 치료를 진행하는 최신 튼살 치료법이다. 튼살은 피부 화이트닝 혹은 보습과 같은 미용적인 시술과는 결이 다르다. 몸의 수십 혹은 수백개의 흉터를 제거하는 치료영역이기 때문에, 신중한 치료법 선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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